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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대림성모병원에 클라우드 EMR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최근 대림성모병원에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1969년 개원한 대림성모병원은 200여개의 병상과 다양한 진료과 및 특성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50년 이상 유방암에 특화하면서 유방암 및 갑상선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번에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고 환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한 대림성모병원은 엣지앤넥스트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EMR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은 "엣지앤넥스트의 직관적인 통계자료와 상시 업데이트를 통해 진료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표준성과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진화된 의료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지케어텍은 이번 대림성모병원의 사례를 기반으로 종합병원 클라우드 EMR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엣지앤넥스트는 2020년 상용화 이후 혜민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부민의료원 등 종합병원에 도입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에도 거의 매월 신규 오픈하고 있는 추세로 연말까지 전국의 200, 300병상 규모 다수 종합병원에서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대림성모병원에서의 엣지앤넥스트 오픈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이지케어텍의 클라우드 EMR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규모가 큰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엣지앤넥스트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니즈와 각 병원의 특성화된 부분을 고려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엣지앤넥스트는 최근 KISA SaaS CSAP, ISO27017, HIPAA 등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하며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 우려를 해소해 주목받고 있다.
2022-05-03 11:13:04의료기기·AI

"증상 없어 조기발견 어려운 대장암 내시경만이 예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증가 추세를 보이던 신규 암 환자 수가 코로나 장기화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신규 암 진료 환자 수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3%가 감소했다. 이는 대장암에서도 마찬가지. 부산 온종합병원 김기승 과장2017년부터 줄곧 40%대를 유지하던 대장암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은 36.9%로 하락했다. 암의 예후는 '조기발견'이 좌우하는 실정이라, 암을 놓치고 있는 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료현장 전문가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18일 김기승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장(사진)은 대장암 조기발견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 이상은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김기승 과장은 분변잠혈검사는 암 발견율이 지극히 낮다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시범사업을 통해 분변잠혈검사 과정을 생략,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김 과장은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대장내시경을 국가검진으로 받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 자체만으로는 현재 시범사업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용종이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는 5% 미만이다. 특히나 암이 있어도 분변잠혈검사로 발견하는 비율은 50% 정도로 낮다"고 설명했다.그는 "대장내시경 말고는 의미 있는 검사가 없다"며 "특히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가족이 40대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면 30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여기에 최근 대장내시경에 따른 조기대장암 치료와 환자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장정결 과정도 약제 복용 편의성 증대로 간편해지고 있다.특히 국내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점막절제술(EMR) 및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조기대장암에서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조기대장암에 대한 내시경절제술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 것도 계기가 됐다.김 과장은 "보통 대장내시경은 용종을 발견했을 때 절제 목적으로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며 "암 크기가 큰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3cm 이하고 경계가 명확하면 EMR이나 ESD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초기에 발견한다면 내시경절제술로 암 치료가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ESD는 아직 3차 상급종합병원에서 가능하다. EMR은 1차 의료기관에서부터 2차 종합병원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ESD는 치료 도중 천공이나 출혈 등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대학병원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선 병‧의원까지 확대되지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20대~30대도 더 이상 '대장암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장암의 씨앗이라고도 불리는 용종도 이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20~30대에서 가끔 발견되는데,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편이 좋다"고 추천했다.
2022-03-18 05:30:00아카데미

"단일 질환 사망률 1위 뇌졸중…골든타임이 핵심 요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뇌졸중은 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에 달할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질병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체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약 59만 명이며, 진료비는 약 2조6000억 원으로 환자 수와 진료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기저질환이나 가족력,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발병 시 골든타임이 존재, 빠른 조치가 중요한 질환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신경외과 최재영 과장. 그렇다면 이렇듯 빈번하지만 심각한 결과를 낳는 뇌졸중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뇌졸중 전문가로 알려진 최재영 부산 온종합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뇌졸중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 즉 발생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예방과 함께 후폭풍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골든타임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출혈성과 허혈성으로 나눠진다. 출혈성은 혈관 밖으로 터져 나온 혈종이 뇌조직을 압박하고 전위시켜 두 개강내압 항진에 의해 뇌손상을 받게 되는데 이를 뇌출혈이라고 한다. 뇌졸중의 치료 역시 종류에 따라 나뉜다.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출혈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거미막하출혈이다. 최재영 과장은 "뇌동맥 혈관벽이 약해 풍선처럼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맥류가 압력이나 염증으로 인해 임계점을 넘기면 곧 터지게 된다"며 "이때는 동맥류의 위치와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CT혈관 조영술이나 카테터를 이용한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 과장은 "혈관 조영술 시행 이후에는 재출혈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퇴동맥을 통한 뇌혈관내 코일색전술이나 개두술을 통한 동맥류 결찰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허혈성은 막힌 말단부의 뇌조직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신진대사 장애에 의해서 세포가 괴사되는 것으로 일명 뇌경색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아직 뇌가 손상되기 직전의 상태로 혈류가 감소돼 가끔씩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뇌허혈이라고 세분하며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또한 뇌경색 환자의 6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0%가 고혈압을 동반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뇌졸중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난다. 최재영 과장의 시술 모습. 최 과장은 "뇌경색의 첫 번째 치료는 정맥혈전 용해술로 증상발현 4~5시간 이내 도착 시 막힌 뇌혈관에 정맥을 통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뇌동맥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인다"며 "실패할 경우에는 뇌동맥 내 기계적 혈전 제거술을 통해 뇌 혈류를 재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후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항고지혈증제 등이 사용된다"면서 "만약 손상된 뇌 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 뇌압이 오르고, 뇌간 등의 뇌 주요 부위를 압박하는 경우 이를 막기 위해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약제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평원에 따르면 뇌 질환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을 모니터링 한 결과 평균 3시간 34분으로 대부분 골든타임인 3시간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 과장은 "뇌 질환의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골든타임"이라며 "골든타임만 지켜내면 다양한 방법으로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지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2022-01-18 05:45:50아카데미

"치매 치료제 유효성 논란…임상 재평가 긍정 결과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2년 사이 임상 현장에서는 치매 치료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하나는 국내에서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논란이고 다른 하나는 20여년 만에 나온 치매치료 신약인 아두카누맙이 주인공이다. 논란의 중심은 해당 약물들이 가진 유효성이 충분하느냐는 것이다. 해결 방식도 유사하다. 한국과 미국의 규제기관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임상 재평가’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에 나선 상황이다. 그렇다면 임상현장에선 이 같은 논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부산 온종합병원 하상욱 신경과장 23일 하상욱 부산 온종합병원 신경과장은 콜린알포 논란에 대해 "임상적으로 초기 치매에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 재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두카누맙에 대해선 "아직 검증이 충분치 않아 기다려봐야 하지만, 실제 임상적으로 효과가 검증될 경우 치매치료 전략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임상재평가 논란이지만 환자 만족도 높다" 지난 2년 간 콜린알포 제제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약물 가진 유효성이다. 약물이 개발된 이탈리아에선 의약품으로 인정되는 반면 다른 나라에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그간 약효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콜린알포 제제의 안전성·유효성을 자체적으로 재평가하라는 ‘임상 재평가’ 지시를 내렸다. 이로 인해 대웅바이오와 종근당 등 57개사가 임상 재평가에 착수했다. 거의 동시에 보건복지부는 콜린알포 제제의 급여를 축소했다. 지난해 8월부터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알포 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가 부담률이 30%에서 80%로 올라갔다. 제약사들은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 하상욱 과장은 "초기 치매 혹은 치매 약물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며 "임상적으로도 다른 약물에서 콜린알포로 교체했을 때 인지 기능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개인적 견해를 내놨다. 특히 하 과장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약물이다. 다른 약물로 처방을 변경하더라도 다시 콜린알포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병원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꾸준히 처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콜린알포를 대체할 약물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하 과장은 "콜린알포를 빼면 사실상 환자에게 줄 약물이 없다"며 "특히 혈관성 치매의 경우 도네페질이 급여가 안돼 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쓸 약이 콜린알포 정도인데, 이 약물을 쓰지 못하게 하면 환자나 의사 입장에선 상당히 난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숨은 인지 기능 장애 환자를 얼마나 발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인지 기능장애 환자가 임상에 참여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치매 치료제 등장, 유효성 증명 시 게임체인저" 아울러 하 과장은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새로운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에 대해 신중한 평가를 내리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부산 온종합병원 하상욱 신경과장 올해 6월 미 식품의약국(FDA)은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승인했다. 2003년 엘러간 나멘다 이후 약 20여년만이다. 다만, 문제는 유효성 논란이 있다는 것. 바이오젠이 진행한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이런 이유로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비승인 권고를 내렸다. FDA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유효성 논란을 감안해 ‘임상 후 재평가’라는 조건을 달았다. 바이오젠은 시판 후 임상을 통해 아두카누맙을 재평가해야 한다. 하 과장은 "이때까지의 치료제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해 질병 진행을 막는 기전이었다. 반면, 아두카누맙은 질병 자체의 진행을 막는 기전"이라며 "치매의 진행을 실제로 막느냐에 대한 검증이 완벽히 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두카누맙의 성공 여부는 치매 치료의 방향 자체를 크게 바꿀 것이다. 만약 유효성이 있다고 검증될 경우 치매는 정복 가능한 질환으로 한 발 다가갈 것"이라며 "반대로 임상이 실패할 경우 도네페맙 등 같은 기전의 후속 약물들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1-11-23 05:45:50아카데미

"PPI 효과 떨어지는 GERD 치료 P-CAB으로 단점 극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 쓰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한 질환이 된 지 오래다. 동시에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중심이던 약물 치료법에도 변화가 최근 감지된다.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P-CAB)를 중심으로 한 치료제 등장과 함께 최근에는 외과적 수술도 대안으로 제시되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김석현 과장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다양해지면서 치료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김석현 과장(소화기내과)는 16일 약물치료가 우선 시 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있어서 PPI 제제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에 있어 P-CAB 제제 사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과 과식 등으로 인해 진단받는 환자가 연평균 10%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위식도역류질환자는 416만명에 이른다. 현재까지는 대형병원 소화기내과 중심으로 PPI 제제를 우선시 하는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9년 소위 라니티딘 사태 이후에도 위식도역류질환에서의 PPI 제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는 것이 의료현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석현 과장은 "PPI 제제는 위식도역류질환의 가장 핵심적인 약물이며 오랜 시간동안 그 효과가 증명된 약물"이라며 "다양한 성분의 PPI 제제가 있으며 경구 약제와 주사 약제가 있다. 약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주로 아침 식전에 복용하며 초기 치료와 유지 요법에 가장 효과가 좋은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과장은 "식약처에서 라니티딘의 처방과 판매를 중단시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지만, 이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던 약물"이라며 "PPI 제제라는 더 핵심적인 약제가 있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기존 라니티딘을 사용하거나 필요한 환자에서 PPI 제제의 용량과 처방 횟수를 조절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현 과장은 PPI 제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P-CAB 제제가 극복할 수 있다며 상호보완적 성격의 약물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 최근 P-CAB 제제의 등장으로 PPI 제제가 주도하던 약물 치료 패턴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있으며 일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는 외과적 수술도 진행하면서 치료법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P-CAB 제제는 최근 새롭게 등장한 새로운 약물로 빠른 작용 시간과 식사와 무관한 복약시간 등의 장점이 있어 PPI 제제에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에 있어서 사용해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장기적인 위산 억제제 복용이 필요한 환자는 항역류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에 임상 경험이 적어 활성화된 치료는 아니지만 최근 일부 병원에서 시도해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과장은 장기 사용에 대한 임상 데이터나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축적된다면 PPI 제제가 갖고 있던 단점을 P-CAB 제제가 보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즉 위식도역류질환 약물치료에서 PPI 제제와 P-CAB 제제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쓰일 수 있다는 뜻이다. 김 과장은 "PPI 제제가 야간에 새롭게 양성자 펌프가 생겨 위산이 늘어나 야간에 증상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으나 P-CAB 제제는 야간에도 양성자 펌프를 억제할 수 있어 야간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장기 사용에 대한 임상 데이터나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연구되고 있는 약제 중에는 하부식도조임근 작용제가 있다"며 "위식도역류증 원인 중 하나인 일과성 하부식도조임근 이완의 증가를 Gamma-Amino Butyric Acid(GABA) 수용체 항진제를 사용해 억제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 원리다. 향후 기대되는 약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2021-11-17 05:45:50아카데미

"부담 낮춘 최소침습척추수술 환자 두려움 없애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질환은 관절분야이다. 이중 척추질환은 고령의 만성 척추질환부터 최근 의자 앉는 시간이 많은 젊은 층까지 환자군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만성척추질환처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 시키는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 부산 온종합병원 김종열 척추센터장 가령 최소침습수술이 척추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고령의 나이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했던 노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척추질환이 수술을 최소화 한다는 인식으로 환자들이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현장의 지적. 무분별한 척추 수술은 주의해야하지만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두려움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부산 온종합병원 척추센터 김종열 센터장(신경외과)을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최초침습척추수술의 변화와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고령화로 인해 척추질환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상현장에서도 환자의 증가를 체감하고 있나 =김종열 센터장 : 초고령사회로 고령인구가 늘어나다보니 척추질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이전에는 아픈 것을 참았다면 삶의 질이 중요해지다보니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척추질횐은 대부분 60대 이상이지만 젊은 층에서 디스크 탈출증이나 외상성 디스크도 접할 수 있다. -최소침습척추수술 조직손상을 최소화 하는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일반적인 수술형태로 자리를 잡은 것인가? =김종열 센터장 : 최소침습수술은 큰 수술보다 정상적인 구조물을 보전하고 병소만을 제거한다. 수술 부위를 최소화해 합병증 발생을 줄이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근육 손상이 크면 클수록 수술 후 회복이나 통증회복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근육손상을 어떻게 최소화 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또 절개 등의 흉터가 크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효과적이며 결과적으로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절개를 통해 근육을 열고 하는 수술과 반대되는 개념이 최소침습수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방법적으로는 내시경을 사용하거나 허리뒤쪽을 절개해 근육손상을 적게 하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침습수술은 전체 수술의 70~80%가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최소침습수술은 외과계에선 이제 필수적인 선택이 됐다. 술기 외 의료기기의 발전과도 관련이 있는 것인가? =김종열 센터장 : 외과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다 개복을 했다면 최근에는 복강경 그리고 더 진화해 로봇수술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척추분야 역시 이전에는 오픈을 해서 맨눈으로 보고 했다면 최근에는 현미경을 보고 하는 수술이 생겼고 더 진화해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는 단계에 도달해 있다. 결국 내시경 척추 수술이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광학기계 해상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더 작은 구멍으로 더 확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수술방법들이 개발됐기 때문에 의사들의 최소침습수술 활용 폭도 넓어졌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미래에는 척추질환에도 로봇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소침습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절개를 통해 오픈하는 수술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 최소침습수술의 경우 처음에 구멍을 작게 낸 뒤 내시경을 넣어서 진행하기 때문에 일 가장 전통적인 수술 옵션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환자들에게 이득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 김종열 척추센터장 -그렇다면 최소침습수술 실제로 환자예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김종열 센터장 : 기본적으로 수술은 예후를 좋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합병증이나 수술 후 출혈 등을 최소화 하는 게 목표다. 내시경 수술은 아니지만 가령 나사를 넣고 척추를 고정하는 유합술의 경우 허리를 절개하면은 범위가 커지고 등 근육이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걷는 것이 힘들다. 수술 중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여전히 척추질환의 수술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는 인식도 있어 보인다 =김종열 센터장 : 최소침습수술은 정상구조의 파괴를 최소한으로 하지만 근육과 뼈의 손상은 불가피하다. 수술 후 증상이 많이 좋아지지만 5~10년 뒤에 더 퇴행성 변화가 빨리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술은 마지막에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조차 어렵거나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 등의 중증 증상이 있는 등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존재한다. 과도한 척추수술은 문제가 있지만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렵거나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 환자의 부담을 덜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판단할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2021-11-07 05:45:50아카데미

성남의료원·부산온종합,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신규지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3일 성남의료원·부산 온종합병원 2개소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8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지원과 행동문제 치료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2016년 한양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2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2019년에 인하대병원·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서울대병원·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6개소가 추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지정 시 해당 병원의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현황, 전문인력의 역량과 기관의 사업추진 의지, 협진·행동문제 치료를 위한 사업수행 계획,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성남의료원은 행동발달증진센터 구축 등 우수한 시설과 발달장애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권의 치료 수요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부산 온종합병원은 소아정신과전문의 및 치료사 등 전문인력 현황이 우수하고 발달장애인 진료경험이 풍부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새로 지정된 2개 병원은 행동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실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해 올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백형기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개선되고 발달장애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제공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6-23 15:11:58정책

온종합병원 '성전환 수술' 성공...이번엔 남성으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종합병원이 성전환 수술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그 주인공. 온종합병원은 지난 7일 10시간에 걸쳐 여성을 남성으로 전환하는 수술을 실시,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성전환 수술은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실시할 정도로 성형외과 분야의 최고난도에 속하는 영역이다. 특히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하는 수술은 현미경으로 1~2㎚의 미세 혈관과 신경을 접합해야 하는 정교한 수술이라서 10시간 이상 걸린다. 온종합병원 성형센터 김석권 센터장 팀은 10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남성 성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환자는 올해 51세 여성으로 오랫동안 남성 성전환증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성은 30년 이상 남성 호르몬 치료를 받아왔으며, 20년 전 유방을 절제했다. 올해 3월에는 난소와 자궁도 절제하고 법원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 전환 해달라'는 호적 정정신청을 해둔 상태다. 김 센터장은 동아대병원 성형외과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성전환 수술 권위자다. 성전환증 환자 350여 명에게 새 삶을 부여했으며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도 김 센터장에게 수술을 받았다. 김 센터장팀은 수술에 앞서 숱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전환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해 사전 점검을 거친 다음 시행했다. 그는 "지방 종합병원인 온종합병원 수술 능력이 대학병원과 대등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성전환 수술의 또 다른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쾌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구 5만명당 1명꼴로 성정체성 장애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2000여만 원에 이르는 비싼 수술비가 치료를 가로막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성전환 수술 요건은 엄격하다. 2인 이상의 정신과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하며 19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6개월 이상 호르몬 치료를 받고, 원하는 성으로 1년 이상 생활해 불편감이 없어야 한다. 가능한 한 부모의 수술 동의도 필요하다.
2019-05-10 11:15:42병·의원

'암병원' 간판 두고 지방 종합병원-보건소 '갈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방의 종합병원과 관할 보건소가 '암병원' 간판 설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결국 해당 종합병원과 보건소는 암병원 간판 허용 부분을 두고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1일 부산 온종합병원(이사장 정근)에 따르면, 최근 병상 확충과 함께 암센터를 설립하면서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의료진 영입이 마무리된 후 경영정상화와 암센터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온종합병원 암병원' 간판을 달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를 두고 관할 보건소인 부산진구 보건소가 제동을 걸었다. 부산진구 보건소는 병원 건물 외벽에 설치된 '온종합병원 암병원'이라는 간판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시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실제로 의료법 42조(의료기관의 명칭)와 의료법 시행규칙 40조(의료기관의 명칭 표시)에 따르면, 종합병원의 경우에는 '종합병원' 또는 '병원' 앞에 고유명칭을 붙여야 한다. 이를 근거로 보건소는 '온종합병원 암병원'이라는 간판은 의료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온종합병원은 관할 보건소의 지적에 형평성을 들어 즉각 반박했다. 온종합병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 대형병원들은 고유 의료기관 명칭 뒤에 '암병원'이라는 명칭을 넣어 간판을 부착하거나, 홈페이지 등에 사용해오고 있는데 어떠한 제재조치를 받은 적이 없었다"며 "서울 대형병원은 아무 제재없이 '재활병원'이나 '어린이병원' 등의 간판도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법상 신체부위나 특정 질병명을 병원 이름에 넣을 수 없도록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척주'(척추), '유바'(유방), '학문'(항문)처럼 신체부위의 명칭을 누구나 알아챌 수 있도록 바꿔 의료기관 명칭으로 사용하는 병원이 허다하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굳이 특정 질병명을 붙인 '온종합병원 암병원' 간판만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비판했다. 결국 온종합병원과 관할 보건소는 복지부의 질의에 따른 답변 결과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온종합병원 관계자는 "복지부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관련 답변에 따라 간판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간판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다른 병원들도 명칭 사용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온종합병원은 오는 2020년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목표로 올해 들어 건물 증축공사를 통해 병상규모를 420병상에서 750병상 규모로 대폭 늘린 바 있다.
2018-08-01 10:26:46병·의원

복지부, 추석 연휴 의료기관·약국 비상진료체계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추석 명절 기간을 맞아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의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3일 "한가위 명절 기간(26일~29일)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진료공백 방지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군구별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 등과 협의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전국 540개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설 당일과 그 다음날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을 진료를 계속한다. 동네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은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안내된다. 또한 명절기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의 경우,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상에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설 연휴 기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문을 연다. 부산성모병원과 부산 온종합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평택성세병원, 용인 강남병원, 김천제일병원, 포항 여성아이병원, 김해중앙병원, 양산 웅상중앙병원, 제주 연동365의원 등 10개 병원은 연휴 기간 동안 진료를 실시한다. 부산 일신기독병원과 대구 시지열린병원, 전주 다솔아동병원 등 3개 병원은 추석 당일만 휴진한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동안 지자체와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기관과 당번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중앙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재난, 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대형재해 및 사고발생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진엽 장관은 오는 25일 천안 단국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명절 연휴 진료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2015-09-23 12:02:00정책

"정맥주사, 혈관 찾아 삼만리? 우리 병원은 걱정없어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주사가 너무 무섭다"는 환자 민원 해결을 위해 '주사 케어 서비스'를 도입, 운영하는 병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그 주인공. 입원 환자들의 주사가 아프다는 민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영유아 아동들이 병원이 떠나가라 울고 불고 난리를 치는 것도 모자라, 보호자까지 나서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에서 당황한 간호사들이 혈관을 찾기 어려워 바늘을 뺐다 꽂았다 하는 실수도 다반사다. 일부 병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맥주사 전담 간호사를 배치하기도 한다. 온종합병원은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 7월부터 케어가 필요한 환자 명단을 따로 작성해 숙련된 간호사가 아예 특별 관리하도록 시스템화 시킨 '주사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사 케어 서비스는 퇴원 환자를 관리하는 '힐링콜' 서비스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환자가 퇴원 후 이틀 안에 수간호사가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컨디션 등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나온 민원 중 주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최영숙 간호부장은 "주사가 아프다는 민원이 정말 많다"며 "3~5월에는 신규 간호사가 많이 배출되니까 주사 관련 민원은 특히 더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원 환자 중 혈관이 약한 사람들이 많은데 1~2년 차 간호사가 주사를 놓다가 두 번을 넘어 네 번까지도 놓고 해서 환자 민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정맥주사 전담 간호사도 활용해 봤는데 지속성이 떨어지고 반드시 환자 만족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주사 케어 서비스는 각 병동 수간호사가 혈관을 찾기 특히 힘들거나 주사를 무서워하는 환자 명단을 만들어 공유하면 경력 있는 간호사가 해당 환자에게 주사를 놓는 방식이다. 주사 케어 환자 명단은 매주 바뀐다. 경력이 보장된 간호사도 감당하기 힘든 환자는 주사실로 의뢰한다. 최 간호부장은 "경력이 짧아도 주사를 잘 놓는 간호사가 있지만 경력에 비례한 감각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임상에서 뛰고 있는 3~7년 차 간호사들이 주사 케어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종합병원은 6개의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한 병동에 약 18명의 간호사가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최영숙 간호부장에 따르면 한 근무시간에 3명 이상이 주사 케어 전담 간호사다. 간호부장은 병동을 돌면서 환자들의 만족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는 "주사에 대한 불만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환자 만족도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서비스 지속을 위해 모니터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15-09-17 05:29:22병·의원

인턴모집 순풍…정원 감축 효과 후기모집서도 통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석=2015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 보건복지부의 대대적인 인턴 정원 감축 정책이 제대로 먹혀들기 시작한 것일까. 2015년도 인턴 전기모집에서 상당수 수련병원이 정원을 채운데 이어 후기모집에서도 지난해 대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정원을 채웠다. 메디칼타임즈는 2015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일인 지난 4일 수련병원 14곳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수도권 수련병원은 물론 지방에 위치한 지방병원 대부분이 지원율 100%를 훌쩍 넘기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 수련병원들은 2: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도 쏟아졌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13년 인턴 후기 모집현황과 비교하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인천기독병원은 지난 2013년도만 해도 5명 정원에 1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한숨만 지었다. 그러나 2014년도 3명 정원에 4명이 지원하면서 나아지더니 올해는 3명 정원에 6명이 몰려 급기야 지원율 2:1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부산 온종합병원도 2013년도에는 3명 정원에 단 한명도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지만 올해는 2명 정원을 모두 채우며 선전했다. 좋은강안병원도 2013년도 9명 정원에 7명을 채우고 2014년에도 7명 정원에 3명을 간신히 채웠지만 올해는 달랐다. 2015년도에는 7명 정원에 7명이 지원해 100%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림성모병원도 4명 정원에 7명이 지원에 2: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22명이 지원해 정원을 넘겼다. 삼육서울병원도 지난해 9명 정원에 13명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9명 정원에 15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훈훈한 분위기 속에 접수창구를 닫았다. 이 같은 경향은 지방에서도 이어졌다. 대전선병원 10명 정원에 11명이 지원했으며 군산의료원도 3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하면서 가뿐하게 정원을 채웠다. 그러나 지방에선 일부는 여전히 미달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년도 인턴 모집을 기약해야 하는 수련병원도 나왔다. 좋은삼성병원은 미달은 여전했지만 지난해 대비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전공의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지난해 6명 정원에 1명 지원하는데 불과해 발을 동동 굴렀지만 올해는 8명 정원에 한명 부족한 7명이 지원한 것. 그러나 최근 삼육부산병원으로 명칭을 바꾼 부산위생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마감했다. 모 수련병원 관계자는 "올해 인턴 모집은 확실히 작년보다 수월했다"면서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수련병원들은 미달된 병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인턴후기 모집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미달 사태가 축소되기 시작해 올해 확실히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라면서 "2015년도 올 한해 결과만 가지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변화가 시작된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15-02-05 05:57:28병·의원

복지부, 추석 명절 비상진료체계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4일 추석 명절을 대비해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약사회와 협의하여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전국 549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다수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전후 3일간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소방방재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보건복지부(www.mw.go.kr),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6일부터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추석부터 연휴 기간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추석 명절 기간 문을 여는 병원 및 약국 수. 달빛 어린이병원은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소아환자를 위해 365일 밤 11~12시(휴일은 최소 저녁 6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현재 부산 온종합병원, 부산성모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평택 성세병원, 김천제일병원 5개 병원 등이 시범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대구 시지열린병원, 전주 다솔아동병원, 포항흥해아동병원 3개병원은 추석 당일만 휴진한다. 한편, 문형표 장관은 5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명절에도 진료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2014-09-04 08:42:39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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